AMD와 후지쯔가 플래시메모리 합작법인 ‘FASL 유한책임회사’를 15일 공식 출범시키고 한국법인을 함께 설립했다. FASL코리아의 초대 대표는 정철화 전 AMD코리아 대표<사진>가 맡았다.
FASL은 총자산 30억달러, 직원수 7000여명의 규모로 설립됐으며 앞으로 양사의 플래시메모리 개발·제조·마케팅을 총괄해 담당하게 된다. 한국법인은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 등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수요조사, 주문 및 품질관리 등 마케팅 활동을 맡기로 했다.
반면 영업은 기존대로 양사가 맡아 관련 매출이 양사의 재무재표에 통합된다. 한국내 영업은 AMD코리아와 후지쯔의 메모리 대리점 등이 지속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날 또 앞으로 공급하게 될 플래시메모리의 새 통합브랜드를 ‘스팬션’으로 확정, 발표했다. FASL은 ‘스팬션’을 중심으로 ‘미러비트’ 등 기존 양사의 제품 라인을 순차적으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서니베일에 설립된 FASL은 본사 사장(CEO)에 버트란트 캠보 AMD 메모리그룹 수석부사장을 선임했고 신지 스즈키가 후지쯔 메모리 본부장이 수석부사장으로 일본법인 대표를 맡았다. 웨이퍼 생산은 일본 아이즈 와카마스와 텍사스 오스틴 등 4개의 팹에서 진행되고 조립 및 테스트 등은 페낭·방콕·쑤저우·콸라룸푸르 등 후공정 공장에서 이뤄진다.
정철화 FASL코리아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그동안 중복돼 왔던 개발·생산·제조·관리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고 명실상부하게 세계 플래시메모리시장의 2위로 부상하게 됐다”면서 “보다 공격적인 기술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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