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큰폭 상승하며 720선을 돌파했다.
지난주말 뉴욕 증시가 기술주 강세를 중심으로 상승 랠리에 복귀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데다 외국인투자가들이 4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매수 행진을 펼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95포인트 상승한 720.10에 마감, 연중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기흥사업장 증설 허용 방침과 1기가 DDR D램 본격 양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3.93% 오른 4만9500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동반 상승해 모처럼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신제품 출시가 기대되는 인터피온반도체, 300%의 대규모 무상증자 결의를 재료로 엔씨소프트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를 보인 가운데 0.57포인트 오른 53.12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8159만주와 1조6886억원 수준으로 다소 감소했다. NHN(8.61%), 웹젠(9.96%)이 비교적 큰폭으로 상승했으며 LG텔레콤·옥션·다음·하나로통신·네오위즈·KTH 등도 강세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오리스·한빛소프트 등 게임관련주와 동진쎄미켐·아큐텍반도체 등 반도체관련주도 강세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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