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에 대한 차별대우가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까르푸에 노사분규까지 발생, 영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유통업계에 때아닌 ‘매장 판매사원 보듬기’ 붐이 일고 있다.
삼성테스코(대표 이승한)는 이달부터 파트타이머 3300여명 전원을 단체 상해보험에 가입시켜 재직중 업무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장해, 입원 등 일체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월마트코리아(대표 레니망)는 여성이 보다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 및 여성 채용비율을 높여 여성인력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월마트코리아측은 “전체 직원 중 여성직원의 비율이 41% 가량으로 유통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일 것”이라며 “유급 출산휴가 90일 보장, 채용시 기혼여부 무관, 승진에 연령별 성별 차별 전무 등 여성인력 채용 및 교육과 개발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업계도 포상 및 일부 복지제도에서 정직원과 계약직원의 대우를 동일한 수준에서 적용하며 계약직 사원의 근무의욕을 높여가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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