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11일 거래소 시장은 추가상승을 이끌어낼 만한 모멘텀이 부족한 데다 미국 증시의 급락이 부담으로 작용해 한때 8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나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고 대형주들이 반등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3.64포인트가 상승한 704.15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5112만주와 2조365억원 수준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SK글로벌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따라 독립경영 기대감이 높아진 SK텔레콤이 3.90% 오르고 특소세 인하의 최대 수혜주인 현대차 역시 4% 이상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336개, 내린 종목은 404개다.
코스닥시장은 이틀 연속 하락, 0.24포인트 내린 52.55를 기록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인터넷주가 큰 폭 상승한 데 힘입어 낙폭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9925만주와 1조5472억원 수준.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인터넷(2.64%)은 올랐지만 방송서비스(-2.49%), 통신서비스(-1.92%), 소프트웨어(-1.68%) 등은 떨어졌다. 네오위즈, 옥션, NHN, 다음 등 인터넷 4인방은 큰 폭 상승하며 지수반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NHN·옥션·다음이 1∼2%가 올랐다. 특히 네오위즈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휴맥스도 3.74 %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11일 신규등록한 거원시스템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백라이트 유닛(BLU)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솔빛 텔레콤, KT에 30억원 규모의 집선스위치 추가 공급권을 따낸 다산네트웍스 등이 강세였다. 하지만 CJ홈쇼핑(-3.91%), LG홈쇼핑(-3.15%), 인터파크(-2.82%), KTF(-2.36%) 등은 하락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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