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대표 조양호 http://www.koreanair.co.kr)이 지난달 17일부터 도입한 ‘e티켓’ 서비스가 높은 고객 활용률을 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e티켓은 인터넷과 전화로 항공권 예약·결제를 마친 고객의 항공권과 구매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보관, 출발 당일 공항에서 예약번호와 신분확인만으로 탑승권을 받도록 한 전자항공권 서비스로 종이 항공권 보관에 따른 분실 및 훼손 위험을 막을 수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서비스 개시후 30일까지 e티켓 탑승객은 전체 국내선 승객(44만4000여명)의 60%에 달했고 7월 첫째주에는 75% 정도로 높아졌다. 이같은 추세라면 이달말까지 90%에 육박하는 탑승객이 e티켓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대한항공측은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 콜센터, 직영판매점의 e티켓 시스템 구축을 마친 대한항공은 e티켓 서비스가 선진 항공사 수준의 활용도를 보이며 안정적인 조기정착이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 현재 50% 정도의 활용률을 보이고 있는 대리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e티켓 서비스 이용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내년에 국제선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올해안에 고객이 직접 좌석을 지정하고 탑승권을 인쇄해 곧바로 탑승할 수 있는 인터넷 탑승수속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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