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코스닥 등록사들이 최대주주 등에 금전을 대여하거나 담보를 제공하는 등의 자금 거래 행위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상반기 최대주주 등과의 자금거래 금액은 5627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6580억원)에 비해 14.5% 줄었고 업체당 평균 거래금액도 44억2000만원에서 36억8000만원으로 16.7% 감소했다.
최대주주 등과의 자금거래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수시공시 의무사항으로 지정된 지난 200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 IT업종은 2515억원으로 전반기(3957억원)에 비해 36.4% 줄었고 유통서비스업종도 466억원으로 전반기(768억원)보다 39.3% 감소했다. 그러나 제조업종은 2297억원으로 전반기(1544억원)에 비해 48.8% 늘어났다.
상반기 최대주주 등과의 자금거래 금액은 성우하이텍 449억원, 조아제약 386억원, 아시아나항공 322억원, 스타맥스 283억원, 버추얼텍 223억원의 순이었다.
최대주주 등과의 자금거래 감소는 이해 관계자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증권거래법 개정안에 맞춰 개별기업의 투명성 및 책임 강화에 대한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코스닥증권시장은 분석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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