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에쓰아이(대표 윤효철 http://www.ssi21.com)는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두께 0.6㎜의 청색발광다이오드(블루 LED)의 제품승인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가 삼성전기를 통해 삼성전자에 공급하게 될 0.6t(thickness) LED는 휴대폰 키패드용 발광원으로 사용되며 현재 대부분의 휴대폰업체들은 0.4t의 대체제품으로 0.6t 제품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0.6t LED의 국내 시장규모는 올해 5억개, 약 100억원 수준에서 내년에는 7억8000만개, 16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회사는 이번 제품승인 획득으로 하루 70만개를 생산, 7월에만 총 2000만개 규모의 제품을 삼성전기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8월부터는 공급물량이 크게 증가해 월 3000만개 이상을 무난히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LED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4월까지 SMD 타입의 LED를 개발하고 6000평의 공장을 갖추는 데 총 6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으며 현재 월 3500만개 규모의 LED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고휘도 백색 LED를 비롯해 일곱가지 색깔의 LED, 그리고 휴대폰 카메라 플래시용 LED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LED사업부문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휴대폰 LCD 백라이트용 사이드뷰 타입의 LED와 카메라 플레시용 LED 램프는 이미 개발을 마치고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휘도 백색 LED 제조방법의 경우 특허출원중이다.
이 회사의 윤효철 사장은 “최근 자체 개발한 기술로 원가절감은 물론 제조공정도 크게 단순화할 수 있어 타 업체에 비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기술 및 신제품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삼성전기와 휴대폰용 청색 LED 공급계약을 체결, 그동안 0.4t 청색 LED를 총 2000만개 이상 공급해왔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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