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국지를 인터넷에서 읽으세요.”
기원전 771년으로부터 550년간의 중국 역사, 지명, 인물을 담은 ‘열국연의(列國演義)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했다.
지난 10년여간 중국에서 사업을 벌여온 양승국씨(53)가 4년여에 걸쳐 탄생시킨 열국연의 사이트(http://www.yangco.net)는 무려 80만자를 완역한데다 모든 지명과 용어에 주석을 달아 지명·용어·인명사전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일반인들도 ‘관포지교’나 ‘토사구팽’과 같은 고사성어를 소설을 읽듯 찾아볼 수 있다.
또한 108회로 구성된 원전에 등장하는 지명의 지도와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등장하는 13제후와 7국의 연표를 첨부할 예정이어서 중국 역사를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트를 구축한 싱양씨는 “중국의 ‘연의’는 정사를 각색해 소설화하는 흥미로운 장르”라며 “전체내용의 90%가 사실로 이루어진 열국연의가 삼국지보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열국연의는 중국 명·청시대의 풍몽룡이라는 사람이 정사인 춘추·사기·전국을 원전으로 삼아 역사소설로 각색한 ‘신열국지(新列國志)’로 제자백가들의 사상, 춘추좌전 및 사기의 내용을 소설형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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