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 데다 특소세 인하와 추경예산 편성 등 정부의 조기 경기부양책이 가시화되고 있는 데 힘입어 지수가 닷새 연속 견조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과 7월 카드채 대란에 대한 우려가 약화된 점과 미 나스닥 선물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랠리 기대감을 높인 점도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호재로 작용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04포인트 상승한 704.29를 기록했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3176만주와 2조 4155억원 수준.
삼성전자·SK텔레콤을 중심으로 지수관련 대형 우량주들이 폭넓게 상승하며 강세장을 지지했다. 증권주의 상승탄력도 강화됐는데 서울·현대·굿모닝신한·동부·동양종금증권 등은 4% 이상 올랐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폭넓게 오른 데 힘입어 7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62포인트 오른 53.21로 마감, 지난해 12월 13일(53.54) 이후 7개월 만에 53선을 돌파했다. 특히 NHN(5.69%), 옥션(7.98%), 다음(5.78%), 네오위즈(3.18%)등이 상승하며 인터넷주의 열풍이 이어졌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3개를 포함한 63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한 152개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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