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D 2003]주요 업체 출품작(1)

 ◇삼성SDI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이번 전시회에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42인치 HD(High Definition)급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을 출품한다. 이번 제품은 기존의 42인치 SD(Standard Definition, 가로 세로 852×480)급 PDP보다 해상도(가로 세로 1024×768)가 2배 가량 뛰어날 뿐만 아니라, 1000칸델라(㏅/㎡)의 휘도와 3000대1의 명암비를 동시에 갖춰 화질의 3대 요소인 해상도·휘도·명암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이 제품에는 각 화소에서 일어나는 방전을 안정화시켜 더욱 깨끗한 화면을 구현하는 SELF(Self Erase Light Free)기술이 도입됐다. 또 △소비전력을 정확하게 제어해 PDP 전 영역의 밝기를 고르게 해주는 New ART(Adaptive energy Recovery Technology) 기술 △각 화소의 발광단위를 세분화해 더욱 섬세한 화면을 구현하는 SMART(SMAll intensity of LSB light Reduction Technology)기술 등 최첨단 신기술이 총동원됐다. 삼성SDI는 자사의 42·50·63·70인치 전기종을 HD급으로 고급화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15.5인치 능동형(AM) 유기EL, 양면발광방식의 2.2인치 AM 유기EL, 해상도(186ppi)의 5인치 AM 유기EL을 선보인다. 이 제품들은 이미 지난 5월 볼티모어에서 열린 SID 전시회에 출품돼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15.5인치 AM 유기EL은 저분자 저온폴리실리콘(LTPS) 방식으로는 세계 최대다. 삼성SDI는 대면적 저분자 유기EL의 단점이었던 소비전력(10W)과 휘도(450㏅/㎡)를 각각 30%, 29%씩 대폭 향상시켜 노트북·모니터·TV용 등 대형 유기EL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15.5인치(가로 세로 338×203㎜) HD급(1280×768) AM 유기EL은 저온 다결정(폴리) 실리콘 TFT기판 위에 저분자 EL막을 형성해 완전컬러를 구현한 제품이다. 자연스러운 색상과 빠른 응답속도를 갖춰 초고화질의 동영상을 잔상(殘像) 없이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는 양면발광 2.2인치 AM 유기EL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소형 휴대폰용으로 세계 최초로 양면발광 방식을 적용, 동일한 화면을 유기EL의 앞·뒷면에서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특히 26만 풀컬러인 이 제품을 폴더형 휴대폰에 채택하면, 현재처럼 별도의 외부창용 디스플레이가 필요없이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내·외부창의 역할을 겸할 수 있기 때문에 두께와 제조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다.

◇LG전자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이번 전시회에 60·50·42인치 등 다양한 PDP TV를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하는 제품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을 구성하는 양쪽 면의 얇은 유리기판 사이에 형성된 투명한 전극을 확대해 구조를 개선했다. 또 색상을 나타내는 빨강색, 녹색, 파란색 형광체 단위(셀)의 색상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한 파장의 특성을 고려하고 각각의 형광체 단위를 달리해 자연스럽고 선명한 색상을 구현했다.

 여기에 P-Cube(Picture Control Process) 방식을 채택해 밝은 화면이 실현될 때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더욱 선명한 화면을 실현하기 위해서 화면의 밝기를 사람의 시각에 적정한 수준으로 조절했다. 부분적으로 밝은 화면의 경우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표현해 명암대비를 높여 2.5배 이상의 더욱 선명한 화면을 실현했다. 또 소비전력은 기존대비 10% 저소비전력이다.

 이밖에 DRP(Digital Reality Picture)를 채택했으며 화면상에 나타나는 밝기의 차이에 따라 그 경계선 부분을 강조해 화면의 어둡고 밝음의 명암대비를 향상시켰다.

 LG전자의 PDP TV는 밝기(1000㏅), 휘도(160도 이상), 콘트라스트 비율(1000대1 이상), 소비전력(200W급 이하) 등 지속적인 제품 성능개선 활동으로 수율이 90%에 이르고 있다.

 LG전자는 2003년을 ‘PDP TV 활성화 원년’으로 내다보고 지난해 30만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올해 2기 라인 가동을 통해 연간 60만대 규모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05년까지 1조원을 투자, 2005년 시장점유율 25% 이상으로 세계 1위를 달성할 목표를 정했다.

◇LG필립스LCD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는 ‘진정한 와이드로(totally wide)’라는 개념으로 15종의 하이엔드 제품을 출품한다.

 대형제품에 대한 소비의 욕구증대에 발맞춰 7인치부터 52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와이드 LCD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또 높은 색재현율과 뛰어난 광시야각을 특징으로 하는 S-IPS(Super-In-Plane-Switching) 기술 등을 함께 선보인다.

 LG필립스LCD는 드라이버IC등 외부 부품을 유리기판 위에 직접 형성시켜 고해상도·고화질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미래형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기술인 시스템온패널(SOP)제품을 출품한다.

 TV용 TFT LCD는 디스플레이시장의 대형화를 주도하며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하게 개발된 제품이다. 이번 IMID2003에는 17인치 와이드부터 52인치 와이드까지 이르는 HDTV용 TFT LCD가 출품된다. 출품된 TV용 TFT LCD 전제품은 고휘도와 빠른 응답속도를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또 광시야각기술인 S-IPS 적용으로 상하좌우 최대 176도에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HDTV용 52인치 와이드 TFT LCD는 가로 세로 1920×1080개, 총 207만개 화소를 내장해 일반 HDTV보다 2배 이상 많은 화소수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LCD 분야의 7인치와 8인치 와이드 TFT LCD는 차량항법(카 내비게이션)과 휴대형 DVD에 적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고해상도와 와이드 화면비를 자랑하며 높은 온도에서도 저장 및 운영이 가능하도록 강한 내구성을 갖춘 슬림형이다. 1.8인치, 1.9인치, 2.2인치 반투과형 TFT LCD는 투과와 반사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어 실내와 실외, 모든 환경에서 고해상도의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픽셀 단위에서 사용자가 반사영역과 투과영역의 비를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마이크론

 LG마이크론(대표 조영환)은 이번 전시회에 PDP의 영상정보를 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인 PDP후면판(PRP)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품한 제품은 벽걸이TV 및 하이비전(hi-vision) 응용기기로 적용할 수 있다. 또 각종 정보, OA기기용 표시장치로 응용범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는 이번 전시회에 PDP TV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는 EMI 필름도 출품한다. 이 제품은 높은 가시광 투과성능을 가진다. 이 필름은 그물 패턴으로 설계해 눈에 착시현상을 주는 모아레 현상을 제거,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LG마이크론은 대면적 초정밀 TFT LCD용 포토마스크를 전시한다. 이 마스크는 TFT LCD는 물론 컬러필터·유기EL·PDP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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