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이용요금을 앞세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RO포함)들이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높은 가입자 증가율을 보였다.
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국내 HFC 시장동향에 따르면 SO들은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가입자 증가율 9.9%를 기록하고 4월 한달에만 6만5000여명(증가율 21.8%)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각각 증가율 2.2%, 마이너스0.5%, 4.7%에 그친 하나로통신, 두루넷, 온세통신의 증가율을 훨씬 앞지르는 기록이며 4월중 신규가입자수는 ADSL을 포함한 초고속인터넷 시장 전체의 같은 달 신규가입자수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ISDI 권영주 연구원은 “저렴한 이용요금을 앞세운 SO의 초고속 가입자가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자가망을 활용하고 배전전주 이용대가가 기간사업자보다 낮게 책정되는 등 기간사업자보다 상대적으로 원가부담없이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정부가 주도하는 NGcN기반망 논란이 HFC망 활용으로 종결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하나로통신, 파워콤 등의 투자로 HFC 인터넷서비스는 더욱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면서 “영세 중소사업자의 난립에 의한 경쟁구도가 설비투자 감소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4월 현재 자체 ISP망으로 HFC 초고속을 제공하고 있는 SO는 전국 119개 사업자중 약 32개 사업자이며 RO는 약 860여개 중 100여개 이상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O 중에서는 4월 현재 독립SO들이 8만2979명의 가입자로 가장 많은 부분(22.9%)을 차지하고 있으며 새로운넷 등이 포함된 RO연합이 7만3400명(20.2%), 한빛 I&B계열이 6만7407명(18.6%) 등으로 SO의 초고속인터넷 총 가입자는 36만2722명으로 집계됐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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