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S(Traffic Control and Scheduling) 솔루션을 두고 국내외 업체간 한판 자존심경쟁이 시작됐다.
상반기 스카이라이프에 이어 C&M커뮤니케이션 등 케이블업체와 KBS와 같은 지상파에서도 TCS의 도입에 나설 예정이어서 현재 외산 진영에서 스위스의 라이시스와 미국의 선업이, 국내에서 CIS테크놀로지와 아이큐브가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TCS솔루션은 방송국에서 단위별로 운영되는 자동송출시스템(APC)·수신제한시스템(CAS), 과금솔루션,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 등을 연동·통제하는 솔루션으로 디지털방송에서는 필수적인 솔루션이다.
국내 APC시장의 70% 정도를 장악하고 있는 CIS테크놀로지(대표 이준 http://www.cistech.co.kr)는 기존의 통합방송정보시스템(BIS)이라는 솔루션을 보강해 CAS와 연동시키는 작업을 완료했다. CIS는 기존의 편성광고 작업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방송실정에 맞는 솔루션을 가까이에서 개발해 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아이큐브(대표 강성재 http://www.icube.co.kr)는 자체 개발한 APC와 연동하는 TCS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며 기술적 제안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이진수 이사는 “외산의 4분의 1 정도의 가격으로도 외산제품에 뒤지지 않는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며 “특히 국내 방송사가 요구하는 크고 작은 요구들을 즉시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3월 스위스의 라이시스사는 국내 에이스텔을 통해 스카이라이프 ‘iDTV’를 공급하며 국내 TCS솔루션 시장을 열었다. 스카이라이프에 제품을 공급한 라이시스는 SKT와 C&M커뮤니케이션 등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레퍼런스를 가진 솔루션이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선업 역시 해외에서 인정받은 솔루션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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