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이 이달 중 ‘비즈니스상시운용체계(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 구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관련업체에 발송할 예정이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BCP 도입을 위해 현대정보기술을 통해 1차 컨설팅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동안 2차 컨설팅을 완료하고 구축을 담당할 사업자 선정을 위해 이달말부터 늦어도 8월까지 SI 및 BCP 구축 전문업체에 RFP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제일은행은 RFP 발송이후 2개월 이내인 9∼10월경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곧바로 구현작업에 들어가 2년후인 2005년에 BCP 센터 구축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일은행은 구축 사업자 후보에 국내 SI업체 외에 외국계 대형 IT업체, 외국계 BCP 전문업체들도 포함시켜 BCP 구축과 함께 운영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정보시스템 외에 인터넷과 콜센터 및 일반 업무영역 등을 통틀어 BCP를 도입키로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재해가 발생할 경우 정보시스템은 물론 회사경영·고객서비스·영업·기술지원·마케팅·인사·재무 등 모든 업무와 기능을 중단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제일은행 현재명 부행장 겸 CIO는 “진정한 의미의 BCP 구현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임원들을 대상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복구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모았으며 컨설팅 등을 통해 검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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