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시장을 잡아라.’
일반 유통시장의 판매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를 호소하던 국내외 LCD프로젝터업체들이 총 235억원 규모의 조달납품 물량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량기준 6000대, 금액기준 235억원 규모의 LCD프로젝터 조달입찰이 8일로 예정됨에 따라 신도리코·파나소닉·NEC 등 외산 LCD프로젝터업체가 일본 본사와 응찰가격 조정 및 경쟁사 움직임 파악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총 3000대의 물량이 배정된 5분류(3500안시루멘 이상) 입찰에서 조달등록을 하는 것이 이번 입찰의 최대 관건이라고 판단, 5분류 조달등록을 위한 LCD프로젝터 물량 확보 및 가격조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파나소닉 프로젝터를 수입·판매하는 대흥멀티미디어통신의 한 관계자는 “3400안시 미만 등 저안시 제품에 대한 입찰에는 참가할 예정이나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5분류 응찰 여부는 가격협상이 지연되면서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후지쯔의 한 관계자도 “올해 상반기 입찰과 달리 조달등록업체가 7개사로 늘어난 만큼 순위보다 향후 수요기관에 대한 영업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낙찰가격은 조달청의 예시가격 대비 7∼10% 떨어진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조달청은 업체들이 입찰에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예시가격으로 5분류는 300만원, 4분류 284만원, 3분류 270만원, 2분류 242만원, 1분류 232만원을 제시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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