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수출 확대 총력전에 나서기로

　산업자원부가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3일 산자부는 내수경기가 둔화된 상황에서 경기를 활성화하고와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수출 확대가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수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출마케팅 강화, 수출애로 타개, 무역 인프라 확충 등을 골자로 한 ‘하반기 무역진흥대책’을 내놨다.

　이번 하반기 무역진흥대책은 단기적으로는 정부·업계·수출 유관기관 등과 함께 수출마케팅을 강화하고 애로를 타개하는 등 수출 확대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무역 인프라를 확충하고 새로운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간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한국은행 등과 연계한 수출활성화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수출장애요인을 발굴·개선하고, 수출보험·금융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업계부담을 경감토록 할 계획이다. 또 세계 일류상품에 대한 디자인·기술개발 지원 강화, 인증기업 애로 해결을 위한 전문가 현장방문 등 홈닥터식 지원을 확대하며 기계금속·자동차·전자 등 100여개 핵심 부품소재에 대한 신뢰성 인증을 추진해 부품소재산업의 수출역량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마케팅에 대한 예산 지원 및 해외 유명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파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선진국·개도국·중동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수출기업의 원활한 수출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달 중에는 총리 산하에 국가전자무역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범부처적인 전자무역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무역업무 혁신을 위해 종합적인 프로세스 분석작업(BPR·ISP)을 토대로 내년부터 무역절차가 인터넷 환경에서 일괄처리되는 통합전자무역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키로 했다.

　산자부는 또 앞으로 수출지원대책회의·수출유관기관 간담회·지방무역업계간담회 등을 통해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대응체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수출기업 및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수출활성화 TFT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수출기업의 의견을 모니터링하고 수입자풀제도를 도입해 해외 현지법인의 전략적 거래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는 한편 수입규제 대응기업을 위한 변호사 고용비용 지원도 확대하는 등 수출에 대한 각종 제한 사항을 제거함으로써 수출기업의 부담을 경감해줄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