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나로통신 이사회에 외자유치시 주당가격이 기존보다 100원 높아진 3100원으로 수정 제시됐지만 결국 LG측에 의해 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영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번 이사회 승인유보 이후 다시 제시한 금액이 100원 높아졌다는 것은 큰 의미있는 변화로 볼 수 없다”며 “LG측이 제시한 4000원과 너무 큰 격차를 갖고 있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결국 LG그룹의 유상증자 및 통신계열사 통합안이 대세적으로 굳혀지고 있는 분위기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하나로통신 주가가 이날 1.92% 상승한 것에 대해서도 이 연구원은 “외자유치 성사의 가능성에 무게를 둔 상승세로는 보지 않는다”며 “개인투자자의 심리에 따라 흔들릴 가능성이 큰 현 주가흐름은 그다지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날 이사회는 외자유치와 LG그룹측 제안에 대한 설전만 펼치고 사실상의 결정은 차기 주주총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데이콤 주가가 전날보다 2.81%나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한 것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이날 전환사채(CB) 전환가격이 현시가와 별 차이없는 수준에서 결정됨으로써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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