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출자총액규제를 계속 적용받을 전망이다.
30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2 회계연도 결합재무제표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부채비율(비금융 계열사 기준)은 101.3%로 출자총액규제 제한선인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공정거래법에서는 비금융계열사 기준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 출자총액규제 적용 기업집단에서 자동 졸업하게 되어있으나 삼성그룹은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삼성그룹의 비금융 자본총계는 36조830억원, 부채총액은 36조554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당기순이익은 9조6647억원으로, 전년 4조8855억원에 비해 97.8% 증가했다.
현대그룹은 2002 회계연도 결합재무제표상 2500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낸 가운데 매출액은 25조743억원, 영업손실은 4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LG그룹의 경우 전년 1조8899억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에는 2조2528억원으로 3628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그룹의 비금융계열사 부채총계는 37조2228억6500만원, 자본총계는 14조3563억2500만원으로 부채비율은 전년(288.4%)보다 다소 줄어든 259.3%로 집계됐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529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735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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