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정보기술(IT) 및 문화기술(CT)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가 구성된다.
29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은 지역 IT·CT산업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산·학·연 협력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다음달말께 가칭 ‘광주 I·C 포럼’을 출범하고 격월로 정례포럼을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포럼 사무국은 광주시 서구 양동 금호생명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두게 되며 전남대, 조선대, 광주대, 광주과학기술원 및 시와 진흥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광주과학기술원 나정웅 원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그동안 광주지역에서는 업체 및 창업보육센터, 교수 등 몇몇이 비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진 적은 있었으나 정식 운영규약을 제정하고 산·학·연·관이 망라된 IT·CT 결성체는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돼 주목된다.
포럼은 앞으로 △분권형 지역균형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DB 구축 △IT·CT활성화를 위한 싱크탱크 역할 △산·학·연·관 온오프 네트워킹 강화 △국내·외 유관기관 커뮤니티와 교류 및 협력 모색 △유망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회원 상호간 우호증진 및 정보교류 등의 사업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정례 포럼은 각 대학이 전담책임제로 연중 계획을 수립해 주최하며 상공회의소와 경영자협회의 조찬포럼과 시민단체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하기로 했다. 포럼은 조만간 회장 등 임원진을 구성하고 개인 및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개방형으로 회원을 모집하며 다음달말까지 사무국을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포럼 구성을 준비하고 있는 오창렬 그래픽 폴더 사장은 “지역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IT·CT 산업 육성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자는 취지에서 포럼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책건의와 정기적인 산업 기반조사 사업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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