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붐이 꺼진 이후 기업의 부침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자체 기술과 노하우를 앞세워 제품을 개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방송·단말기·컴퓨터통신통합(CTI) 등 장비·솔루션 부문의 토종 기업들은 세계적으로도 앞선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서슴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국산 기업들을 집중 발굴해 매주 금요일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한다. 편집자
‘전세계 디지털 데이터방송 솔루션시장을 석권하라.’
출범한지 갓 4년밖에 되지 않는 알티캐스트(대표 지승림 http://www.alticast.co.kr)의 목표다.
알티캐스트는 세계 처음으로 양방향 디지털방송 서비스의 핵심인 MHP/OCAP 표준 미들웨어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한 국제표준의 양방향 데이터방송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기업이다.
MHP/OCAP 표준 미들웨어는 디지털TV 기반의 주문형비디오(VOD), 홈쇼핑, 주식·금융거래, 인터랙티브 게임·교육, 전자뉴스, 전자정부 구현의 핵심 솔루션으로 초기시장 형성단계다. 회사측은 올해부터 이 부문 시장이 매년 2∼3배 확대,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티캐스트는 MHP/OCAP 표준미들웨어 이외에도 MHP/OCAP/DASE 양방향서비스 송출시스템(AaltiSynchroTM·PSIP·OOB SI Generator), 리턴패스 처리시스템(AaltiInteractiveTM), MHP/OCAP/DASE 양방향 콘텐츠 저작시스템(AaltiComposerTM)의 개발, 상용 솔루션을 내놓는데 성공했다.
알티캐스트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부터는 스카이라이프가 추진하는 DVB-MHP 방식의 디지털데이터방송 상용 서비스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국내 최대 MSO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스의 데이터방송 부문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도 올렸다. 이와 함께 KDMC·BSJ·CJ 등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자들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 선전케이블, 체코 지상파방송사(Czech Digital Group)에 시스템을 공급했다. 또 핀란드 국영방송사인 YLE, 대만의 지상파 방송사 연합체인 TAAS, 독일의 도이치텔레콤·아스트라, 스페인의 TVC 등과도 데이터방송 시스템 공급을 협의하고 있으며, 헝가리·이탈리아 등의 방송사와도 시스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승림 사장은 “앞으로 IP·QAM·HD·PVR와 같은 다양한 기능이 부가된 셋톱박스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앞세워 통신·방송 융합시대의 양방향 디지털방송 토털솔루션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일구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회사 개요
설립연도 1999년
대표자 지승림
직원수 120명
매출 작년 40억원/올 200억원(예상)
순익 올 50억원(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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