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권영수 재무담당 부사장은 26일 홍콩의 금융 전문잡지인 파이낸스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LG전자는 하반기에 전자분야가 아닌 계열사가 어려움을 겪더라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파이낸스아시아는 권 부사장이 인터뷰를 통해 LG카드 지원과 관련, 강력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권 부사장은 또 인터뷰에서 LG그룹이 지난해 지주회사인 LG를 통해 경영투명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삼성카드를 지원한 삼성전자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삼성과 LG는 카드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삼성카드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카드의 유동성 위험 때문에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돈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주회사 구조를 갖춘 LG는 LG카드가 유동성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LG전자는 어떠한 지원을 할 수 없다”며 “LG전자는 핵심 사업부에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삼성과의)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TFT LCD 업체들간의 합병이 있어야 한다”며 “대만업체 가운데 AU와 치메이를 제외한 업체들은 투자가 늦었기 때문에 합병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FT LCD 업체 중 몇개사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한국업체 2개와 일본업체 1개, 대만업체 2개 등 5개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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