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족=닷컴족?’.
포털을 비롯한 닷컴기업들이 새로운 문화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디카족을 잡기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하나포스닷컴, 엠파스, 인티즌, 그래텍 등 닷컴기업들은 최근 붐이 일고 있는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설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디카족의 성향이 최신정보에 민감하고 커뮤니티에 적극적인 만큼 닷컴 사이트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래텍(대표 배인식 http://www.gretech.com)은 최근 자사의 팝데스크(http://www.popdesk.co.kr)를 통해 디지털사진을 저장해주고 저장된 사진을 인화 및 휴대폰으로 전송해주는 디지털 사진저장서비스 ‘포토폴더’를 시작했다. ‘포토폴더’는 사진을 100Gb까지 무료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된 사진은 팝데스크나 e메일을 통해 친구의 폴더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또 휴대폰 이용자들은 저장된 사진을 휴대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텍은 하반기중으로 디카족을 위한 디지털 사진 전문 커뮤니티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엠파스(http://www.empas.com)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는 아예 디지털카메라 포털사이트인 디카포카를 별도로 개설했다. 엠파스가 오픈한 디카포카(http://www.dicapoca.com)는 디지털카메라 구입 및 제품정보, 디지털카메라 Q&A, 디지털카메라에 관련된 실시간 뉴스, 디지털카메라 사용후기를 담아둔 디카 게시판, 쇼핑몰 등으로 구성된 종합 디카 포털이다.
인티즌(대표 박광호)은 디지털카메라 분야만을 겨냥한 포토 블로그를 개설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인티즌이 오픈한 마이미디어(mm.intizen.com)는 디카유저를 겨냥해 30MB라는 넉넉한 용량을 제공하는 한편 사진을 등록하는 동시에 촬영 카메라의 기종, 셔터속도, 노출과 같은 디카 촬영정보들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인티즌 박광호 사장은 “디지털카메라는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갖는 분야인 만큼 마니아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인티즌에게 딱맞는 서비스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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