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제한시스템(CAS)업계가 디지털케이블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큐릭스·C&M·BSI 등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CAS 솔루션 도입에 나서는 등 케이블시장이 CAS시스템의 최대 수요처로 부상하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스카이라이프에 CAS를 공급한 영국계 NDS코리아(대표 김덕유 http://www.nds.com)는 영업전략을 수정하며 강도있게 케이블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덕유 사장은 “전문컨설팅업체인 ‘드리머’를 에이전시로 선정해 케이블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NDS는 특히 해킹에 대한 국내 사업자들의 우려를 씻어주기 위해 홍콩에 아시아지역 해킹모니터링센터를 설치했으며 현재 10명인 엔지니어를 올해 말까지 2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지사를 설립한 이데토액세스코리아(지사장 우병기 http://www.dstb.co.kr)도 SK텔레콤의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CAS시스템 구축을 겨냥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케이블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상반기에 큐릭스와 씨엔엠에 CAS를 공급한 나그라비전 역시 시장공략에 적극적이다.
나그라비전의 국내 총판인 이에스텔(http://www.acetel.co.kr)의 이강현 사장은 “나그라비전은 CAS업체 중 CAS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안정성에 있어서 경쟁업체에 비해 앞서 있으나 현재 이 분야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카날플러스테크놀로지 국내 총판인 레스켄(대표 장동익 http://www.lexken.co.kr)은 아직 제품 도입을 결정하지 않는 업체들이 많아 미들웨어와 CAS를 동시에 취급하는 이점을 살려 시장공략의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KCTV제주방송에 CAS를 공급키로 한 노르웨이계 코낙스 역시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되는 KCTA 전시회에서 별도로 케이블시장을 겨냥한 헤드엔드와 CAS시스템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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