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2003]개인용SW·멀티미디어-멀티미디어콘텐츠

 정보통신기술(IT) 덕분에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더욱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이번 SEK에서는 기존 상식을 뒤집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품돼 관람객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고 있다. 오프라인 전용 비디오게임을 온라인 대전 게임으로 전환하는 기기를 비롯해 유무선 연동 PDA게임, 각종 교육용 콘텐츠 서비스에서 TV로 인터넷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미디어까지 소개된다.

 특히 게임프랜드의 PS뷰어와 PS파이터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만큼 관람객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된다. TV를 본격적인 인터넷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싸이웨이의 ‘환타박스’도 색다른 시도여서 참관객의 반응이 기대된다.

 교육용 콘텐츠 제작업체의 출품동향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 학습 교재들이 멀티미디어 기술과 접목돼 더욱 흥미로워지면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중요한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각종 솔루션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게임프랜드-PS뷰어, PS파이터

 게임프랜드(대표 김흥호 http://www.psonline.co.kr)는 온라인을 통해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을 출품한다.

 이 회사가 개발한 ‘PS뷰어’와 ‘PS파이터’를 이용하면 네트워크용으로 개발되지 않은 비디오게임이라도 온라인을 통해 여러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제품들을 이용하면 플레이스테이션2, X박스, 게임큐브 등 비디오게임을 비롯해 DVD 등 각종 게임 소프트웨어, 동영상 등을 온라인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PS뷰어는 영상과 음성을 압축, 전송기술을 응용한 하드웨어로 각종 비디오게임기나 비디오장비, DVD플레이어, 캠코더 등 영상 및 음성자료를 인터넷으로 전송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PS파이터는 상대방 비디오게임기 컨트롤러의 입출력 신호를 제어하는 기기로 온라인으로 게임 대전이 가능하다.

 

 ◇소리아이-부루마루

 유무선 인터넷이 연동되는 추세에 따라 모바일과 유선인터넷을 오가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이슈가 되고 있다. 소리아이(대표 김진욱 http://www.sorii.com)가 SEK2003에서 선보이는 ‘부루마루’는 유무선 연동이 가능한 PDA게임이다.

 특히 이 회사는 현재 대부분의 유무선 연동게임이 온라인게임을 먼저 개발하고 부수적인 서비스 차원에서 무선게임을 개발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무선 사용자들을 겨냥한 게임을 만들어 온라인게임과 접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부루마루 게임은 고스톱·장기·바둑·오목 등 보드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곧 네이트와 넷스팟을 통해 유무선 연동게임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속적으로 게임을 추가해 부루마루 인터넷 사이트를 명실상부한 PDA 포털사이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싸이웨이-환타박스

 미디어솔루션 전문업체인 싸이웨이(대표 김효식)의 ‘환타박스’는 PC와 TV를 통해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기로 PC용인 ‘환타박스’와 TV용인 ‘환타박스TV’ 등이 있다. 이 제품을 설치하면 영화감상과 MP3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가동돼 PC나 TV를 통해 환타박스 웹사이트를 비롯, 각종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여러가지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사진파일을 나만의 앨범으로 구성해 슬라이드로 볼 수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프레젠테이션 자료도 만들 수 있다.

 특히 환타박스TV를 설치하면 TV를 통해 PC게임은 물론 노래방(주크박스)도 즐길 수 있다. 싸이웨이는 환타박스 인터넷 사이트에서 무료영화와 e북, 플래시 동화, 보드게임, 2000여곡의 노래방 음악 등을 제공하고 있다.

 

 ◇페느로컴-키키펜

 페느로컴(대표 임영택 http://www.penurocom.co.kr)이 출품하는 키키펜은 필기인식 기술을 접목해 만든 유아용 멀티학습기기. 마우스나 키보드 대신 태블릿과 무선 펜마우스를 이용해 유아들이 쉽게 컴퓨터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그리기, 색칠하기, 동화보기, 한글공부, 숫자공부, 영어공부,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영역을 학습할 수 있다.

 특히 그림 그리기의 경우 태블릿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스케치북에 그리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필체 인식기술을 이용해 글씨를 분석, 정답과 오답을 구분해 알려주도록 설계된 것도 장점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키키펜 웹사이트(http://www.kikipen.com)에서는 업데이트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EBS ‘방귀대장 뿡뿡이’의 캐릭터를 학습 콘텐츠에 접목시켜 학습 흥미를 높이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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