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업체 한국컴퓨터통신과 알라딘소프트가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체결, 전방위 DBMS사업을 벌일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한국컴퓨터통신(대표 강태헌 http://www.unisql.com)과 알라딘소프트(대표 김재필 http://www.aladdinsoft.co.kr)는 DBMS 영업 및 마케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이번주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각각 객체지향 DBMS(한국컴퓨터통신)와 메인메모리 DBMS(알라딘소프트)를 자체 개발하고 제한된 영역에서 사업을 벌여왔으나 이번 제휴에 힘입어 공공·민간시장을 포괄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오라클·한국IBM·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과점해온 국내 민간기업용 DBMS 시장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특히 알라딘소프트의 메인메모리(MM) DBMS가 외국계 기업들이 제품화하지 않은 분야여서 토종 DBMS의 시장확대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컴퓨터통신은 앞으로 알라딘소프트의 MM 및 모바일 DBMS에 대한 브랜드·가격·영업정책을 총괄하기로 했으며 알라딘소프트는 영업·마케팅을 한국컴퓨터통신에 맡기고 연구개발에만 매진할 계획이다.
강태헌 한국컴퓨터통신 사장은 “알라딘소프트와의 윈윈 제휴로 관계형 DBMS인 ‘유니SQL’을 비롯해 MM·모바일 분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숙원사업인 민간기업용 DBMS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알라딘소프트는 지난 2000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개발한 ‘주기억장치 상주 DBMS’를 토대로 삼아 모바일 기기용 DBMS와 전자상거래용 실시간 MM DBMS를 상품화해 LG텔레콤·대우종합기계·어니언텍21·아이플러스넷 등에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영업·마케팅 측면에서 어려움에 봉착, 한국컴퓨터통신과의 제휴를 선택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필 알라딘소프트 사장은 “한국컴퓨터통신의 객체지향 DBMS와 알라딘소프트의 MM DBMS를 미들웨어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두 제품의 통합으로 더욱 넓은 영역에서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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