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와 관련한 지적재산권이 처음으로 수출된다.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 http://www.sjcnc.com)는 미국 보안장비업체 제너럴솔루션스(GS)와 200만달러(한화 24억원) 규모의 PC타입 DVR 기술이전 및 상표권 사용에 관한 지적재산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DVR 완제품 및 보드를 해외 업체에 공급한 적은 있으나 기술이나 상표권 같은 지적재산권을 해외 업체에 팔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성진은 이번 계약과 함께 지적재산권 라이선스료 200만달러를 바로 받는 한편 GS의 보안장비와 관련한 지적재산권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임병진 사장은 “그동안 국내의 DVR산업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면서도 제품판매 중심의 영업에 그쳤을 뿐 기술의 가치를 정식으로 인정받은 적은 없다”며 “특히 보드 영업을 비롯한 OEM 영업을 위해 지적재산권 및 소스코드를 거의 무상으로 제공하던 관행을 깨뜨림으로써 앞선 기술력이 바로 돈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GS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10년간 미국내 성진씨앤씨의 지적재산권을 독점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됐으며 성진은 GS를 통해 미주지역 영업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GS는 세계적인 CCTV 장비 제조·판매망을 갖고 있는 보안장비업체로 지난해부터 성진씨엔씨의 PC타입 DVR를 OEM방식으로 공급받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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