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태풍의 계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 건설, 레저, 해양 등 날씨에 민감한 업종에서는 날씨정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이용자의 위치를 확인해 현지의 긴급재해경보까지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인공지능형 서비스까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천재지변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줄 전망이다.
민간 기상정보업체들이 제공하는 모바일 날씨정보는 유무선 통합화 바람을 타고 게임이나 음악 서비스에 못지않은 콘텐츠로도 부각될 조짐이다.
케이웨더(대표 김동식 http://www.kweather.co.kr)는 이통사 무선인터넷 날씨정보 제공에 이어 지난 4월부터 SMS 서비스에 나섰다. 오전 6∼10시, 오후 6∼10시에 30분 간격으로 이용자에게 오늘 및 내일날씨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날씨알리미 SMS’, 원하는 지역의 기상특보(홍수, 태풍)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는 ‘기상특보SMS’가 그것.
18일부터는 날씨와 프로야구선수 기록의 상관성을 분석한 모바일 정보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며 9월중에는 이용자의 위치를 확인해 현재위치의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웨더뉴스(대표 이시바시 히로요시 http://www.weather.co.kr)도 무선메시지를 이용한 오늘 및 내일의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날씨정보서비스를 통해 골프장, 공항, 고속도로, 바다, 세계 주요도시(405개) 날씨도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KTF의 KUN을 통한 멀티미디어 날씨서비스를 비롯해 콜백(call back) 주소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날씨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첨성대(대표 이완호 http://www.w365.com)도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이트와 KT링커스의 IT폰 및 삼성화재 애니넷 텔레매틱스 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날씨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KTF와 손잡고 PDA를 통한 날씨정보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뿐 아니라 이미 기상청(청장 안명환 http://www.kma.go.kr)도 지난 5월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손잡고 돌발적인 집중호우 등의 날씨정보를 방송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케이웨더 박흥록 마케팅팀장은 “주5일 근무가 확산되고 이동이 잦아진 환경에서 날씨정보는 생존과 사업을 위한 필수정보가 됐다”며 “유무선 통합화에 발맞춰 위치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날씨정보가 각광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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