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상담원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이에 따라 콜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상담원 교육 및 재교육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텔레닉스·예스컴 등은 최근 콜센터 상담원에 대한 재교육과 이를 양성하려는 기업 측의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전문교육장·교육프로그램을 갖춘 교육기관을 설립, 교육사업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국내 콜센터의 경우는 기존 콜센터 상담원 교육기관을 이용하긴 하지만 대부분 소수의 강사진을 두는 교육기관의 특성상 교육내용이 부족하다고 보고 자체 강사를 두고 상담원을 교육해왔다. 하지만 내부 교육만으로는 상담원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기에 역부족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난 98년부터 전문강사진을 통해 출강 형태로 콜센터 상담원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TSK 관계자는 “신입 상담원은 업무에 적응해나가면서 상담원 스킬을 익힐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스킬업은 전문강사와 교육과정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며 “기업들 역시 이런 콜센터 상담원 전문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TSK의 경우 현재 출강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200여곳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전문강사진과 교육프로그램은 물론 교육장까지 갖춘 콜센터 상담원 교육기관이 출현하고 있다.
콜센터운영대행업체인 CJ텔레닉스(대표 안중규)는 본사에 6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센터를 만들고 이달부터 상담원교육사업을 시작했다. CJ텔레닉스는 1차로 텔레마케터의 프로마인드와 전문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멀티TMR 양성과정’을 공개, 1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후관리를 위해 인터넷교육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며 현재 19개의 공개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또 향후 상담원 교육뿐 아니라 서비스 교육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콜센터구축업체인 예스컴(대표 이용석·조종식) 역시 올해 하반기 텔레마케팅·채권관리 등 특정분야에 대한 교육은 물론 신입 상담원 양성, 상담원 관리자 과정 등 기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상담원교육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콜센터운영대행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스컴은 이 교육센터를 통해 자체 상담원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외부 기업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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