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필수품인 디지털 제품과 커피가 만난다.’
삼성전자와 스타벅스 커피가 디지털 제품과 커피를 함께 판매하는 복합매장을 선보였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전국 대형매장 중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곳에 복합매장을 설치키로 합의하고 우선적으로 17일 100평 규모의 삼성전자 리빙프라자 선릉점 내 15평 규모의 스타벅스 커피 전문점이 위치하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최초로 선보이는 복합매장은 제품만을 판매하던 기존 매장과 달리 문화와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상품을 넘어 디지털 문화와 커피문화를 접목시키는 장으로 새로운 문화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양사의 이색문화 마케팅은 최고 성장 브랜드간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터브랜드사와 비즈니스위크가 발표한 ‘2002년도 세계 100대 브랜드’ 발표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83억달러로 세계 34위, 스타벅스커피는 20억달러로 세계 9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30%, 스타벅스 커피는 지난 2001년 32%가 상승, 연이어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이현봉 사장은 “새로운 시대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 디지털매장 내에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 커피와 복합매장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IT와 커피가 결합된 새로운 문화체험의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스타벅스 커피는 젊은 직장인층이 밀집해 있는 ‘선릉역점’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양사간 전략적 협의를 통해 ‘분당점’ 등 복합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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