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대표 강석진 http://www.hyundaiautonet.com)이 최첨단 운전자정보시스템(DIS:Driver Information System)의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모토로라의 모바일(Mobile) GT를 채용한데 이어 QNX의 Neutrino RTOS를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확정했다.
DIS는 차량용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해 모니터 하나에서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오디오·AV·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DVD·CD 등)는 물론 온도 조절, 시트 및 운전대, 도어 및 윈도, 미러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이번 채용을 계기로 현대오토넷의 DIS는 각각의 기능 작동중 오류가 발생해 시스템 구동이 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오류를 진단·치료하며 시스템 자체의 재부팅 없이 재구동시킬 수 있다. 또 오디오를 들으면서 내비게이션이나 텔레매틱스 기능을 작동시키거나 각종 전자제어장치들을 제어할 수 있는 등 여러 기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현대오토넷 연구소장 박대웅 상무는 “DIS의 개발 초기부터 QNX의 Neutrino RTOS를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적용해 테스트한 결과 다양한 기능의 하드웨어 장치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토넷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외 전시회에 DIS 시제품을 잇달아 출품해 세계 자동차 및 전장품 업체들로부터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는 물론 전자제어장치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기술력은 세계에서도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오토넷의 DIS는 실차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 상용화될 예정이다.
<설명>QNX소프트웨어시스템
실시간 마이크로커널 운용체계 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회사로, 1980년 캐나다에서 설립됐으며 미국과 유럽 및 아시아 등의 100여개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다. 산업용 제어 분야, 원자력 원격 감시 분야, 항공 분야, 자동차 분야에서 QNX의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델파이, 지멘스, 포드, 하먼베커, 존슨컨트롤스, 시스코 등이 QNX의 주요 고객이다. 최근 미국 연방항공관리국의 항공교통관제와 프랑스 TGV 열차 제어에도 QNX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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