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이사회가 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 출자전환 여부를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SK(주)는 15일 오전 10시 20분께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과 SK그룹간 합의한 SK글로벌 경영정상화 방안을 승인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저녁 늦게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논의하고 있는 사안이 워낙 중대해 결정이 16일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회의 분위기다.
다만 SK(주)는 이사회 결정사항이 회사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이사회 결정이 난 후에는 최고경영자(CEO)가 나서 주주 및 채권단 등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SK(주)가 이날 이사회에서 논의 중인 SK글로벌 지원 내용은 △매출채권 8500억원 출자전환 △SK글로벌 에비타(EBITDA) 목표 달성 미달시 1500억원 추가 출자전환 △지난 3월 SK글로벌로부터 매입한 주유소 및 충전소 지분 원상복귀 여부 등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복역 중인 최태원 SK(주) 회장은 참석하지 못했고 손길승 SK그룹 회장은 불참했으며 황두열 부회장, 김창근 사장, 유정준 전무 등 사내이사 3명과 한영석·하죽봉 변호사 등 사외이사 5명이 참석했다.
김창근 사장은 14일 법원이 의결권을 제한, 참관인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석했을 뿐 의결권은 행사할 수 없게 됐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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