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토종기업의 도전-국내기업(3)

◇맑은기술  

 

 맑은기술(대표 강성철 http://www.malgn.com)은 지난해 IEEE1394 방식의 저가형 대용량 스토리지인 ‘파이어링스 레이드’ 시리즈와 ‘테라테니엄’을 선보인 데 이어 자체 개발한 파이어링스 ezNAS를 잇따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제품 라인 구축에 주력, 올해 스토리지부문 매출액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 출시한 1U형 파이어와이어 스토리지인 ‘파이어링스 401UF’는 최대 1TB를 지원하고 기가바이트당 3000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웹호스팅업체와 DVR업체의 백업용 스토리지로 각광받고 있다.

 ‘파이어링스 401UF’는 현재 일본의 DVR업체를 통해 연간 2000대 규모의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S사를 통해 OEM 공급을 추진, 미국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맑은기술은 하반기에 파이어와이어(FireWire) 800 인터페이스를 장착해 속도를 2배로 향상시킨 401UF의 후속모델 401UF2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401UF2는 데스크톱형 스토리지인 큐브(Cube)800과 함께 지난 6월 코엑스에서 열린 KOBA 2003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디지털 영상편집용 스토리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받았다.

 이 회사는 또 NAS제품이 중소기업에서 초기도입 의도와는 달리 대부분 백업용으로 사용되고 기존 고가 백업소프트웨어의 다양하고 화려한 기능들이 실제로는 중요 기능 중심으로 30%도 활용되지 못하는 현실을 파악하고 중저가형 NAS제품인 파이어링스 ezNAS에 백업소프트웨어를 내장한 형태의 BES(Backup Embeded Storage)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스토리지와 백업소프트웨어가 하나로 합쳐진 새로운 형태의 스토리지로 구매자 입장에서 획기적인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품으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기능을 중심으로 간략하면서도 안정성에 중점을 둬 전체적인 데이터의 신뢰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슬림코리아

 

 이슬림코리아(대표 윤영태 http://www.eslim.co.kr)는 JBOD와 NAS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스토리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슬림서버와 3U의 작은 공간에 2TB의 저장용량을 지원하는 ‘울트라어블록(ULTRAbloc )SC2100’, 네트워크 스토리지 ‘오피스 백업(Office Backup) SN1’이 이 회사의 주력제품이다.

 특히 울트라어블록SC2100은 SAN과 NAS의 중간 형태인 DAS형 스토리지로 기존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확장성과 네트워크 단순 구성에서 벗어나 DAS의 장점에 확장성을 부여함으로써 다양한 스토리지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초고속 인터페이스인 울트라 320 SCSI 방식을 지원, 듀얼버스 구성시 최대 640MB/s의 대역폭을 지원한다. 또 별도의 관리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RAID 컨트롤러에서 지원하는 기본적인 소프트웨어만으로도 충분한 관리가 가능하고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환경감시 기능을 통해 호스트 서버의 상태를 스스로 감시할 수 있다.

 ‘오피스 백업 SN1’은 1U 사이즈에 최대 1TB의 용량을 지원할 수 있는 IDE 핫 스웝 타입으로 중저가 스토리지제품 중 최상의 가격 대비 백업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 스토리지제품이다. SN1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는 사용자 편리를 위해 완전 한글화돼 있고 볼륨 매니저와 테이버 백업 및 리플리케이터 등 엔트리 레벨급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슬림코리아는 하반기에 중저가 스토리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2U/12 HDD 스토리지제품을 출시, JBOD 스토리지시장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8TB의 저장용량을 지원하는 NAS 시스템을 출시, 중저가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술지원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나가는 한편 품질 및 기술력 향상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리눅스시큐리티

 

 리눅스시큐리티(대표 김민응 http://www.linuxsecurity.co.kr)는 데이터 보안· 저장·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보보안·관리 전문업체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데이터 저장관리 솔루션 ‘갤럭시’는 각종 플랫폼·애플리케이션·미디어·스토리지 네트워킹 등 분산환경 및 이기종 전산환경에서 데이터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통합데이터 백업솔루션이다.

 ‘갤럭시’는 지난해 미국 스토리지 및 백업 전문사이트인 서치스토리지닷컴의 ‘2002 올해 백업 최우수 제품’과 네트워크 매거진의 ‘올해의 최우수 제품’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최근 출시한 버전 4.2 제품은 그리드스토어아키텍처(GridStor Architecture)를 통해 안정적인 데이터 백업과 통합관리 기능을 갖춰 백업과 복구시간에 차이가 없을 정도로 복구 퍼포먼스가 뛰어나며 사용자 백업 정책에 맞출 수 있는 등 경제성·성능·가용성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눅스시큐리티는 이미 신세계I&C·삼성전자·서울아산병원·이대목동병원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 이 제품을 공급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스토리지 NAS 솔루션 ‘아이오볼트(iO VAULT)’는 성능에 비해 경쟁력있는 가격 및 탁월한 속도, 다양한 프로토콜 지원 등을 바탕으로 사용자 환경과 요구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기술지원능력을 겸비해 기업·학교·IDC 등 다양한 분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리눅스시큐리티는 고객 중심의 제품 공급 및 최적화(Customization)작업을 통해 데이터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제조·유통 및 의료기관을 주요 타깃으로 금융과 유통 등 대형 사이트의 경우 대형 SI업체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하반기의 본격적인 백업컨설팅 및 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영업과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중소형 사이트의 경우에는 경제성을 고려한 백업시스템 구축에 주안점을 둬 세미나를 통한 솔루션 홍보와 영업인력 확충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글루시스

 

 지난 2000년 4월 설립된 글루시스(대표 박성순 http://www.gluesys.com)는 세계 수준의 네트워크 스토리지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을 목표로 내걸었다.

 글루시스는 2001년 LAN과 SAN 연동기술인 ‘LAN-to-SAN’으로 정보통신부 우수신기술로 인정받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 5월 TL9000 인증과 ISO9000 인증을 획득, 기술력에 대해 검증받은 SAN 관리소프트웨어의 선두주자다.

 글루시스의 주력제품인 SAN 관리 소프트웨어 ‘SAN글루’는 SAN 관리자가 대상이 되는 모든 SAN환경의 이상 유무를 자동점검, 시스템 장애 발생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SANGlue’는 초고속 저장장치 네트워크인 SAN에 연결돼 있는 장비들에 대한 연결 상태, 이상 유무, 성능 등을 파악해 사용자에게 관련 내용을 e메일·휴대폰·페이저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SAN 관리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SAN을 관리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엔진 소프트웨어 ‘글루 스토(GlueStor)’는 효율적인 데이터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백업과 미러링 기능은 여러 형태의 NAS에 산재된 데이터의 복사본을 만들어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사고에 미리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

 글루스토는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스토리지 관련 전문전시회 및 세미나 발표장인 ‘넷월드인터럽’에 소개돼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현재 외국 업체들과 제품 관련 상담을 진행 중이다.

 글루시스는 국내에서 출발했지만 세계 수준의 네트워크 스토리지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전문기업이 되기 위해 매년 총매출의 많은 부분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보다 편리한 고객중심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고객 요구사항을 주기적으로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이메타

 

 자이메타(대표 *** http://www.ximeta.com)가 출시한 네트워크 스토리지 ‘넷디스크(NetDisk)’는 제품 카테고리를 한마디로 표현할 용어 자체가 없을 많큼 ‘크로스오버 스토리지’를 표방한다.

 ‘넷디스크’는 자이메타가 자체 개발한 NDAS(Network Direct Attached Storage)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이더넷·USB2.0 겸용 네트워크 직접 연결 외장 하드드라이브다.

 ASIC 칩세트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서버나 CPU 없이 저장매체 자체가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돼 사용되고 각각의 PC에서 로컬 드라이브로 사용되므로 IP나 프로토콜 세팅이 전혀 필요 없다. 또 각각의 PC가 직접 ‘넷디스크’를 컨트롤하므로 CPU 과부하로 인한 속도저하현상(bottle neck)이 없어 일반 NAS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넷디스크’는 이처럼 뛰어난 편리성과 효율성 덕분에 일반사용자·출판 및 디자인·연구소를 비롯해 소호 등 기존 고가 NAS 장비를 활용할 수 없던 모든 분야가 활용 대상이 된다.

 이미 NDAS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스토리지 ‘넷디스크 NDU10’과 포켓 사이즈의 HDD 카트리지를 착탈할 수 있는 ‘넷디스크 리무버블’ 등을 내놓은 자이메타는 조만간 기업용 솔루션 및 DVR를 위한 ‘넷디스크 엔터프라이즈’와 포켓 크기의 ‘넷디스크 미니’ 등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과 일본 가전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업계와 NDAS기술 활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 컴퓨USA를 비롯,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 3대 종합상사의 하나인 모리타니상사를 통해 일본 전역에 ‘넷디스크’가 보급돼 있는 만큼 자이메타는 이 같은 계획을 곧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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