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북지역 기업체들의 수출실적이 규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전북지역의 수출은 중소기업은 급증한 반면 대기업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성장을 거듭하던 벤처기업은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 기간 전북지역 총수출은 6억769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은 3억9132만여달러로 전년대비 53% 늘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전체 8억6760만달러의 절반수준(45.1%)에 육박한 수치다.
반면 대기업 수출은 전년대비 21.2%나 감소한 2억8575만달러에 그쳐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 수출이 감소한 것은 수출비중이 큰 자동차가 전년보다 19.7%나 감소한 것을 비롯, 반도체(-4.0%)·철강판(-2.8%)·전선(-54.9%)·컴퓨터(-42.6%) 등 주력품목 대부분이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벤처기업 수출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증가율은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37.4%나 늘어 향후 전북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벤처기업 수출은 올들어 1532만달러로 10.9% 증가에 머무르는가 하면 국내 벤처기업 수출증가율 30.1%의 3분의 1수준에 그치는 등 주춤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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