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제한장치(CAS)· VOD서버, 송신기 등 방송장비의 가격이 업체간 경쟁과열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
케이블방송사업자들의 디지털화와 VOD시장의 급진전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CAS와 VOD서버 등의 공급가격은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송신장비도 최근 품목에 따라 20% 정도 하락했다.
CAS가격은 통상 공급되는 기본HW와 가입자 수에 따른 추가요금(1명당 15∼25달러선)을 합산해 계산되는 데 최근 초기공급 HW는 사실상 무료인 데다 가입자 수에 따른 비용까지 떨어지고 있다.
CAS공급업체 관계자는 “업체들이 레퍼런스가 없다보니 무조건 가격을 쳐서라도 공급처를 확보하려 한다”며 “이제는 가입자수에 따른 비용까지 낮춰버렸으니 향후 늘어나는 가입자 시장을 본다는 얘기도 무색해졌다”고 말했다.
VOD서버도 1만가입자 기준으로 대략 2억원 정도로 정확히 지난해의 절반 가격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송신장비의 경우 N사가 공급하고 있는 2.5㎾급 송신기는 5억∼6억원에서 4억원대로 떨어졌다.
이 밖에 지방광역시와 케이블 시장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미들웨어와 헤드엔드 장비에 대한 가격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CAS공급업체 관계자는 “사실상 적정 시장가격이 형성되기도 전에 가격하락부터 이뤄지고 있는 셈”이라며 “공급업체의 정적수익이 확보되지 않으면 제품의 질이 떨어지고 향후 사후관리도 소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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