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진 전 사장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부임에 따라 대표이사직을 공석으로 남겨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경영일정에도 공백을 맞고 있다.
7월 새로운 회계연도를 맞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당초 이번주까지 본사와 2004년 사업계획을 상의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었지만 고현진 전 사장이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일정에 늦춰지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대표이사 부재 상황에서 지난 5일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와 직보체제를 유지하면서 후임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외업무는 기업고객사업부 손영진 전무에게, 마케팅과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마케팅부 유재성 상무에게 각각 권한을 위임한 상태다.
그럭저럭 현 상황을 유지하겠지만 한국지사 경영을 총책임질 대표이사가 공석인 만큼 2004년 회계연도의 계획과 목표, 조직개편과 같은 큰 그림을 그릴 수 없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현 시점이 마이크로소프가 기업용 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이어서 정책적인 결정을 할 사안에 대해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체계가 미흡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사업별로 7개 독립채산제를 운영하는 방향으로 조직변화가 있을 것이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이 기본골격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지만 후임 대표이사 선임 전에 개편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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