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가 200억원(추정) 규모의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 여부에 상관없이 일반 공모시장에서 일반인의 청약을 통한 경쟁을 통해 물량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몇차례 정도만 시도됐던 매우 이례적인 증자방법이다.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비해 특혜시비가 없어 투명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주우선배정 유상증자 방식에 비해 절차가 간소하고 다른 유상증자와는 달리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없어 주가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
텔슨전자가 발표한 유상증자 규모는 총 67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 총수인 2603만주의 25.7%에 해당되며 20% 할인률이 적용된다. 주간사는 메리츠증권이며 오는 24∼25일 양일간 메리츠증권 본점 및 각 지점에서 청약할 수 있다. 공모 최종발행가액은 17일에 최종 결정된다. 텔슨전자는 증자자금을 최근 계약된 중국시장 GSM 단말기 공급 및 곧 이을 미국시장 CDMA단말기 대규모 공급물량을 원활히 소화하기 위한 운영자금 및 R&D 투자비로 쓸 계획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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