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녀’의 위세를 잠재우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스닥은 연중최고치에 올라섰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뉴욕증시 상승 소식과 외국인들의 11일 연속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트리플위칭데이의 부담을 떨치고 6.66포인트 오른 657.95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660선대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개인 선물매도물량이 4000계약 이상 쏟아지고, 프로그램 매도 강세가 커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7포인트 오른 49.26에 마감, 50선 진입을 목전에 두면서 지난 1월 14일 기록한 48.85를 넘어서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300억원 이상의 활발한 순매수를 펼치고 기관이 매수에 참여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거래소에서는 삼성전자·SK텔레콤 등 지수 관련 대형주가 고르게 상승하며 강세장을 지지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D램 가격의 상승세에다 마이크론 주가의 강세 등 복합요인을 타고 평소보다 2배나 많은 3400여만주의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주목을 끌었다.
미래산업·케이씨텍·디아지·신성이엔지·아남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주도 ‘매수콜’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3∼8%씩 강하게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단연 인터넷주의 독주가 돋보였다. 옥션이 11.11% 상승한 것을 비롯해 NHN·다음·네오위즈가 모두 3∼5.8%씩 올랐다. 최근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를 이끌고 있는 주도주가 인터넷임을 여실히 확인시켜줬다. KTF·LG텔레콤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특히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반도체와 LCD 관련 주의 상승행보가 돋보였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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