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노트북PC용 CPU 전략을 세분화했다.
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는 12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풀사이즈 노트북PC(일명 데스크노트) 시장을 겨냥한 새 브랜드 ‘모바일 펜티엄4’를 도입하고 CPU 신제품(3.06/2.80/2.66/2.40㎓)과 칩세트(852PM/852GME)를 내놓았다.
인텔이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들은 데스크톱PC의 고성능 사양을 내면서도 공간을 줄이고 휴대성(portability)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텔은 이동성(mobility)을 강조한 CPU-무선랜 통합솔루션 ‘센트리노’와 차별화해 고성능 데스크노트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데스크톱용 CPU를 노트북PC로 전환해 사용하는 수요를 ‘모바일 펜티엄4’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윤상한 인텔코리아 본부장은 “데스크톱PC시장의 성장률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것과는 달리 노트북PC시장은 데스크노트 수요까지 늘면서 연간 15%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시장을 겨냥한 제품 세분화가 필수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인텔이 내놓은 CPU들은 DDR333/266 메모리를 2Gb까지 장착가능하고 533㎒ 시스템 버스를 지원한다. 또 852GME 칩세트는 3D 그래픽 가속기능이 포함돼 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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