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kr)은 3M 등 세계적인 경쟁사들을 제치고 미국 뷰텍사와 ‘광고재용 대형 실사 프린터’의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광고재용 대형실사 프린터는 빌보드 간판·영화포스터·차량광고 등에 사용되는 광고물의 그래픽과 실사 이미지를 구현하는 대형 프린터로 최대 5m의 폭까지 인쇄가 가능하다.
회사측은 이번 독점계약 체결로 광고용 실사 소재와 이를 인쇄할 수 있는 대형 실사 프린터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자사의 광고용 실사소재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광고용 실사소재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LG화학이 지난 94년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으로 고급스런 느낌과 인쇄성능이 뛰어나 대형 빌보드 간판·영화포스터·차량광고·대형매장의 POP 등의 광고물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LG화학 생활소재사업부 박규석 상무는 “이번 독점적 판매권을 획득함에 따라 향후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올해 광고용 소재와 실사프린터에서 각각 1000억원과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뷰텍은 지난 88년 설립된 대형잉크젯프린터 판매업체로 전세계 6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 관련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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