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6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끝난 무선통신총회에서 가맹국들에 제4세대(4G) 이동전화서비스를 오는 2010년께 실용화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채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권고안은 △4G는 제3세대(3G) 이동전화의 전송속도보다 50배 빠를 것 △고속으로 이동하면서 이용하는 경우에도 음성이나 영상의 일그러짐이 발생치 않도록 할 것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내용이 2010년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는 각국의 기본 방침이 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금까지 4G 분야에서는 NTT도코모 등 각국의 기업이 이미 개발에 들어간 상태지만 어떤 기능을 갖추고 언제 실용화할지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없었다.
이번에 국제적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향후 4G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일정 구체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각국은 권고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전송방식 등 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ITU는 2007년에 열릴 무선통신총회에서 4G에 사용할 주파수대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권고안은 그동안 일본 기업들이 내세운 개발 일정과 일치해 일본이 4G 분야 주도권에 한발 앞서 다가가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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