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시스템, 마우스 겸용 디지털 펜 미국 수출 순항

 핑거시스템(대표 양홍영 http://www.fingersystem.com)의 마우스 겸용 디지털 펜 ‘아이펜(i-pen)’이 미국 시장 진출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양홍영 사장은 9일 “지난 5월 28일 75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유통업체인 라디오샤크에 디지털 펜 1만대(30만달러 규모)를 수출한 데 이어 오는 18일에도 1만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핑거시스템은 지난 4, 5월에 이미 베스트바이·프라이즈일렉트로닉스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과도 공급계약을 맺고 주문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회사의 디지털 펜 대미 수출은 날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에서 해외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하룡 전무는 “일반 마우스와 같은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자신의 필체를 PC에 입력할 수 있는 디지털 펜에 대한 해외 바이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미국에 이어 유럽에도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핑거시스템의 ‘아이펜’은 PC용 디지털 펜으로 이를 이용해 글씨를 쓰면 바로 PC에 저장된다. 사용자의 글씨체가 그대로 저장되는 것이 특징이며 무선 제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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