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CPU 보드 개발업체인 맥산시스템이 개발한 초소형 PC가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맥산시스템(대표 백광 http://www.maxan.com)은 지난달부터 영국과 일본, 대만 등에 자사가 개발한 초소형 PC인 맥산컴퓨터(모델명 A-200∼500)를 잇따라 수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말 영국의 컴퓨터 유통업체인 세븐헤븐에 초소형 PC 3000대(30억원 상당)를 공급키로 한데 이어 일본 NEC사와 VPD사에도 1000대(10억원)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또 올들어 대만과 러시아·홍콩 등 세계 각지의 컴퓨터 유통사들과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 상반기 동안 4만∼5만대 규모의 PC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백광 사장은 “이같은 추세라면 올연말까지 총 10만대의 PC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유수의 컴퓨터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추진, 초소형 PC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맥산시스템은 지난 2001년 매출 28억원에서 지난해 60억원, 올해는 초소형 PC 매출을 제외한 산업용 CPU 보드만으로 190억원을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사진설명:맥산시스템이 개발한 맥산컴퓨터 A-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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