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신도리코와 합작법인 설립작업에 들어갔던 히타치는 최근 PDP TV·LCD TV 등 주력 판매제품 선정작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신설법인명과 브랜드 네이밍 선정에 착수했다.
신도리코의 한 관계자는 “현재 견해차를 보이는 신설회사 명칭과 지분투자 비율에 대한 양사의 합의안이 도출되는 오는 7월 이후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조사를 위해 파견중인 히타치 직원이 종합마케팅 계획을 마련하는 대로 협상이 급진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히타치의 국내시장 진출은 소니코리아·파나소닉코리아·도시바코리아 등 일본 종합가전사로는 네번째로, 전국에 600여개의 대리점을 갖춘 신도리코의 유통망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경우 정보기기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법인이 국내 시장에 선보일 제품은 PDP TV·LCD TV 등 디지털TV와 노트북, 컬러프린터, LCD 프로젝터 등 정보기기 제품군으로 모아지고 있다.
신설법인의 제품생산은 현재 중국 칭다오로 공장이전을 추진중인 신도리코의 아산공장에서 위탁생산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히타치는 현재 전세계 컬러프린터 엔진 시장에서 3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후지쯔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FHP를 통해 PDP 패널을 직접 공급받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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