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생산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는 기술개발에서도 단연 선두주자다. 세계 자동차업계의 흐름인 모듈화는 물론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등 새로운 기술의 자동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는 ‘텔레매틱스’다=현대기아차의 텔레매틱스 사업은 지난 96년 선행개발센터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에는 자동차 사고발생시 사고상황을 기록하고 추적하는 시스템을 연구하면서 시작됐지만 이후 휴대폰의 단문메시지서비스(SMS) 기능을 이용해 차량의 위치를 센터에 전송하는 개념으로 확대됐다.
현대기아차의 ITS는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정보시스템에 첨단 통신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을 도와준다. 올 하반기 상용화될 예정이다.
◇환경친화차량 개발=현대기아차는 지난 93년 Ni MH 전지를 탑재한 쏘나타 개발을 시작으로 96년 액센트, 97년 아토스를 잇따라 개발했고 2000년에는 싼타페 전기자동차를 개발해 이듬해 하와이에서 시범운행(15대)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경량화 기술 등 최근 전기자동차 기술이 집약된 리튬이온전지가 탑재된 초경량·고성능 소형 전기자동차를 개발 중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로는 지난 95년 서울모터쇼에 컨셉트 차량으로 출품된 바 있는 ‘FGV-1’ 개발을 시작으로 99년 ‘FGV-2’, 99년 아반떼, 2000년 베르나와 직렬형 타입인 카운티 버스를 선보였다.
연료전지자동차는 2000년 국내 최초로 수소 연료의 싼타페를 제작했으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선진 메이커의 연료전지차와 함께 시범운행 중이다.
◇가상차량 개발부문=컴퓨터 속에 가상차량을 제작해 이용함으로써 개발 차량의 실제 제작 전에 진동·소음·내구·충돌 등의 성능 등을 가상세계에서 사전에 평가할 수 있다. 남양주기술연구소 주도로, 가상차량 개발 적용을 통해 실차에서는 시험이 불가능한 영역까지 해석해 완벽한 자동차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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