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인적자원개발 협의체를 구성해 이공계 실업자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의 정진화 연구위원은 최근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산업기술인력 수급 효율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테크노 포럼 21’에서 “주요 산업별로 협회, 기업, 대학과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 협의체를 구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산업기술인을 키우고 이공계 출신 실업자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은 한국 경제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개발연대의 투입주도형 성장전략에서 혁신주도형 성장전략으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산업혁신을 주도할 기술인력의 양성과 확보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20대의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 실업자가 12만명을 넘는데도 산업현장의 전문기술인력 부족률은 최근 몇년간 높아지고만 있어 인력수급의 미스매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인력수급 미스매치의 근본원인은 무엇보다도 산업기술인력에 대한 산업현장의 수요와 대학 등 교육훈련기관에서의 인력양성이 구조적으로 괴리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그는 산업현장의 인력수요는 동일업종 내에서는 공통적이나 산업간에는 상이하며 대학의 전공교육이 사실상 산업 특수적이라는 점을 들어 산업 단위의 인력양성 시스템을 주장했다.
또 대학별 특성화 유형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산·학연계교육을 활성화하고, 정부는 참여기업과 대학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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