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이 4년만에 메인프레임 신제품 z990을 발표하며, 메인프레임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온 디맨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z990은 IBM e서버 중 최고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리눅스 버추얼라이제이션 서버 및 자동화 기술을 이용해 메인프레임의 기존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자바나 리눅스, ERP 등 새로운 e비즈니스 온 디맨드 환경에 대응해 처리능력을 3배 강화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00년 출시된 z900에서 구현했던 기술을 그대로 승계하면서도 기존 z900과 비교해 프로세서 처리능력은 약 3배, 논리구획수는 2배, 메모리 용량은 4배, 구성 가능한 채널 수는 2배로 늘어나 퍼포먼스와 확장성이 대폭 강화됐다. 또 필요에 따라 처리능력을 증설할 수 있는 ‘온-오프 커패시티 온 디맨드’ 기능을 비롯해 시스템 환경의 변화에도 유연하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온 디맨드 기능이 강화됐으며, 약 30%의 가격대비 성능을 구현했다고 한국IBM은 밝혔다.
한국IBM은 메인프레임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모든 규모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컴퓨팅 성능과 저장용량을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복수 플랫폼센터의 주력 기종으로 영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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