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석 테크노마트 총상우회장(60·사진)이 사임했다. 지난 2000년부터 상우회를 맡은 양 회장은 올 초 재선에서 경선까지 가는 치열한 선거전을 벌여 총상우회장으로 연임된 바 있다. 어렵게 맡은 회장직이기에 양 회장의 사임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분분하다. 양 회장이 공식적으로 밝힌 퇴진 배경은 ‘일신상의 이유’. 하지만 여기에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썰렁한 상가 분위기도 한 몫했다는 시각이다.
양 회장은 “지난달 김포공항에 오픈한 테크노스카이시티에 전념하다보니 상우회에 힘쓸 여력이 없어 사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테크노마트 매장이 예전처럼 활기가 넘친다면 회장의 역할이 크지 않겠지만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는 보다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사람이 필요하다”며 묘한 뉘앙스를 남겼다.
양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총상우회는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총상우회장 입후보 자격으로는 각 층 상우회장을 역임하거나 재임중인 자와 총상우회의 임원을 재임 또는 역임한 사람이어야 하며 다만 각층 상우회장 과반수 또는 대의원 과반수 추천을 받을 때에는 입후보할 수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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