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이 4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가 중소제조업체 1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균가동률 조사에 따르면 올해 4월 중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경기침체에 따른 생산활동 위축 등으로 작년 11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한 69.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69.7%) 및 작년 동월(75.2%) 대비 각각 0.2%포인트, 5.7%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지난 99년 5월 69.3%를 기록한 이후 47개월 만에 최저치다.
평균가동률 하락의 원인은 민간소비 급감에 따른 판매 부진과 이로 인한 재고량 증가, 투자 부진 등 국내 경기부진과 사스 발병에 따른 해외 수요 위축, 북핵문제 등 대외 경제불확실 요인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4월 중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분포를 보면 전업종에서 정상가동률 수준(80%)을 크게 밑도는 낮은 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섬유제품(63.4%),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65.5%), 가죽·가방 및 신발(67.0%), 의복 및 모피제품(67.4%) 등 12개 업종은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소기업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으나 중기업은 0.2%포인트가 상승했고 부문별로는 경공업과 중화학공업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특히 소기업(67.2%) 및 경공업(67.6%)의 평균가동률은 6개월 연속 70% 미만을 나타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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