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구매욕을 자극하라.’
사상 최악의 수요침체 속에 주변기기 유통업계가 최근 시장에 베어본PC, 주기판, 그래픽카드 등 성능을 크게 개선시킨 각종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한달 동안 선보인 신제품만 수십여종에 달할 정도로 바닥까지 가라앉은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 극도로 침체된 유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용산전자상가 등 집단상가에서 단연 주목을 받고 있는 품목은 반제품 형태의 베어본PC다. 초소형 주기판과 케이스, 전원공급장치로 구성된 베어본PC는 그동안 셋톱박스나 산업용 PC로 주로 활용된 제품이다. 하지만 최근 크기를 대폭 줄이고 디자인을 개선한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일반 소비자들로부터도 관심을 끌고 있다.
베어본PC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해까지만 해도 5∼6개사에 불과하던 베어본PC 업체가 최근 20여개사로 급증하는 등 업체간 경쟁도 불붙고 있다. 특히 조만간 오디오 CD 재생은 물론 MP3 파일 재생, AM/FM 라디오 수신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한 고급형 베어본PC를 비롯해 가격을 크게 낮춘 보급형 베어본PC 등 주요 대만 생산업체들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제품 선택의 폭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주기판과 그래픽카드 분야에서는 성능을 크게 개선시킨 신제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주기판업체들은 이달부터 FSB 800㎒와 듀얼채널 메모리를 지원, PC 성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스프링데일 주기판을 내놓으며 PC교체 및 업그레이드 수요 촉발을 기대하고 있다. 그래픽카드업체들도 지난달부터 제품 라인업을 지포스FX 5600, FX5200, 라데온 9600, 라데온 9200 등 그래픽 처리능력을 한단계 업그레이한 제품 위주로 라인업을 활발히 교체했다.
용산 소재 주변기기 유통업체인 컴오즈의 정세희 이사는 “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가운데 최근 인텔이 내놓은 CPU와 칩세트를 활용한 주기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시장 호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최근 출시된 베어본PC는 디자인이 수려하면서 오디오와 DVD플레이어 기능까지 겸할 수 있어 PC 교체시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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