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이 똑똑해지고 있다?

 밥솥이 똑똑해지고 있다. 밥 짓는데 익숙하지 않고 맞벌이를 하는 부부가 많아지면서 가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독특한 기능형 밥솥이 늘고 있다.

 바쁜 아침이나 피곤에 지친 저녁 시간에 더 이상 밥솥 앞까지 와서 밥이 다 되었는지를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취사정도를 색 또는 음성으로 알려주는 전기압력밥솥 때문이다.

 쿠쿠홈시스(대표 구자신 http://www.cuckoo.co.kr)의 전기압력밥솥<사진1>에는 컬러LCD가 부착돼 있어 취사(빨강), 보온(노랑), 예약(녹색), 대기(회색) 등을 멀리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의 도널드형 압력밥솥<사진2>은 독특한 보온기능으로 아침 출근준비에 바쁜 맞벌이 가정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저녁에 한 밥이 8시간 저온보온 후 아침식사시에 다시 따끈한 온도로 돌아와 밥마름과 변색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으로 갓 지은 밥처럼 윤기있고 맛있는 밥으로 보온해 준다.

 대웅전기산업(대표 김용진 http://www.dae-woong.co.kr)의 밥솥은 메뉴선택 및 사용방법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 주기 때문에 한층 더 사용이 편리하다. 시력이 좋지 않은 어른들은 무엇을 선택했는지 밥이 다 됐는지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바쁜 신세대 주부들에게는 일일이 주방을 왔다 갔다 하면서 밥이 됐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없어 안성맞춤이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가격, 집안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디자인, 새로운 기능 등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다양해 지고 있다”며 “특히 가전제품의 경우 뭔가 독특한 기능이 첨가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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