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금감위원장은 조흥은행과 국민카드 노조의 파업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 위원장은 26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금융시장 불안 및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해당 금융사가 비상대책에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고 금감원 내에도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라”고 주문했다.
조흥은행 노조는 지난주 예보와 신한지주간 가격협상이 본격적인 국면에 접어들자 일괄매각 반대를 주장하며 29일 시한부 총파업을 예고해놓은 상태며, 국민카드 노조도 27일 독자생존을 위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또 카드사 자구노력과 관련해 “카드채 대책으로 개별 카드사들이 발표한 자본 확충 등 자구노력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 차질없이 실현되도록 함으로써 카드사에 대한 시장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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